발리 물리아 리조트 후기, 누사두아 객실·수영장·조식과 녜피 일정
발리 골프 자유여행 숙소로 누사두아의 5성급 더 물리아 호텔앤리조트를 예약했어요.
발리 물리아 리조트는 크게 빌라, 리조트, 스위트 세 동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그중 리조트동으로 잡았어요.
일정은 일주일이었지만, 발리의 큰 명절 녜피 때문에 결국 5일만 머물렀어요.
이번에는 골프와 식사 일정 사이에 리조트에서 쉬는 시간을 넉넉히 뒀어요. 객실과 발코니, 수영장과 조식을 차례로 돌아보고, 녜피 때문에 일정을 바꾼 이야기도 남겨 볼게요.
발리 물리아 리조트 한눈에 보기
- 위치발리 누사두아,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약 30분
- 구성빌라·리조트·스위트 세 동
- 체크인·아웃오후 3시 / 오후 12시
- 예약 객실Signature Ocean Court, Privilege Deal
- 포함조식, 숙박 중 디너 2회(음료 불포함), 칵테일 1회
- 언어한국인 매니저와 통역사가 있어 영어를 못 해도 괜찮아요
발리 물리아 리조트 위치와 장미 입구
더 물리아 호텔앤리조트는 발리 공항에서 가까운 누사두아 지역에 있어요.
공항에서 30분 정도 거리라 이동이 편해요.
누사두아는 대형 리조트가 모여 있는 관광단지라 거리가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가까이에 골프장도 있어서 골프 여행 숙소로 많이 고르는 지역이에요.
첫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입구를 제대로 못 봤어요.
둘째 날은 리조트에서 푹 쉬느라 나가지 않았고, 3일째 골프 라운딩을 가려고 나오는데 리조트 입구 전체가 장미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어요.
눈으로 보이는 풍경을 영상에 다 못 담아서 아쉬울 만큼 아름다웠어요.

물리아 리조트 로비와 체크인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후 12시예요.
저는 첫날 발리에 밤늦게 도착해서 정신없이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로 왔어요.
체크인 후 골프백은 호텔 로비에 맡기고, 직원 안내를 받아 객실로 이동했어요.
골프 여행이라면 체크인할 때 골프백 보관을 함께 부탁하면 편해요.


물리아 리조트 객실, 넓은 공간과 푹신한 침대
객실에 들어와 한숨 돌리고 나서야 구조가 눈에 들어왔어요.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게 잘 되어 있고, 짐을 다 풀고 큰 캐리어를 펼쳐 놓아도 걸어 다니는 데 걸리적거리지 않을 만큼 넓었어요.
드레스룸도 넓고 옷걸이도 꽤 있었지만,
일주일 일정이라 3일치 골프복과 원피스 여러 벌,
평상복까지 챙겨 온 저는 옷걸이를 추가로 요청했어요.
객실에 발리 과일도 챙겨 줬는데 제 입에는 맞지 않아 손이 안 갔어요.
침대가 정말 푹신해서 눕기만 하면 바로 잠들었어요.
첫날은 피곤해서 발코니에서 야경만 찍고 바로 잤고, 둘째 날은 하루 종일 리조트에서 보냈어요.
욕실도 예뻤는데 사진을 못 찍어 와서 따로 싣지 않았어요.

물리아 객실 발코니에서 본 풀과 누사두아 해변
객실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곳은 발코니였어요.
풀 수영장과 누사두아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한동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발코니 한쪽에 소파도 있어서, 기내에서 산 위스키를 한잔하면서 낮술을 즐겼어요.
서두르지 않고 발코니에 앉아 있는 시간이 좋았어요.



객실에 망고스틴을 가져갈 때 주의할 점
객실 안내문에는 망고스틴을 객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적혀 있었어요.
껍질 즙이 이불에 물들면 지워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맛있는 걸 안 사 올 수가 없어서, 저희는 사 와서 술 안주로 조심해서 먹었어요.


- 침구 주의망고스틴 껍질 즙은 잘 지워지지 않으니 침대 위에서는 먹지 않기
- 껍질 처리다 먹은 껍질은 봉투에 싸서 발코니에 내놓기. 개미가 엄청 꼬여요.
- 청소 시간청소 시간에 맞춰 쓰레기통 안에 넣어 두면 치워 줘요.
- 팁예의상 테이블 위에 팁을 올려 두고 나왔어요.
물리아 리조트 수영장, 바다 앞 풀에서 코코넛 한 잔
발코니에서 위스키를 한잔 두잔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혼자 수영장으로 나갔어요.
수영복을 입고 큰 타월을 두르고, 바다 바로 앞 풀까지 갔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려 쭉 나가면 누사두아 해변이 보여요.
가는 길에도 곳곳에 풀이 있었지만 저는 꼭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놀고 싶었어요.
객실 번호를 말하고 병맥주 하나와 코코넛 하나를 주문해 물가에서 즐겼어요.
저는 동남아에만 오면 코코넛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수영장에서 두 번이나 시켜 먹고, 숟가락으로 안까지 싹싹 긁어 먹었어요.

물리아 리조트 부대시설
제가 이용한 부대시설은 풀 수영장, 조식, 라운지 바, 일식 코스, 중식 뷔페예요.
그 밖에 운동 시설, 키즈 전용 수영장, 놀이 공간도 있다고 해요.



물리아는 식당이 많기로도 유명해요.
공식 안내에 따르면 여러 나라 음식을 뷔페로 내는 더 카페, 철판구이로 알려진 일식당 에도긴, 딤섬과 광둥·쓰촨 요리를 내는 중식당 테이블8, 바다 쪽 풀을 마주한 지중해·범아시아 레스토랑 솔레이 등이 있어요.
운영 시간과 메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물리아 조식 후기
조식은 세수도 안 하고 매일 아침 먹으러 갔어요.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여러 곳을 다녀 본 제 기준으로도 여기 음식은 잘 나오는 편이에요.
김치도 종류별로 있고, 나라별로 나눈 것처럼 음식 종류가 많았어요.
단점이라면 커피 라테를 주문하면 오래 걸렸어요.
손님은 많았는데 주문이 늦어진 이유까지는 알 수 없었어요.
로비 라운지 바와 녜피 대신 받은 저녁
저녁 식사 전에는 로비 옆 라운지 바에 들렀어요.
라운지에서 보이는 풍경은 저희 객실에서 보던 풍경과 똑같았어요.
칵테일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웰컴 드링크로 살짝 달달한 음료를 먼저 주고, 이어서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어요.
로비에서 경치를 보며 마시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일정이 바뀌어 이틀 일찍 한국에 가게 됐는데, 리조트에서 이틀치 저녁으로 일식 코스와 중식 뷔페를 챙겨 줬어요.
두 식당 이야기는 따로 정리할게요.
발리 녜피(Nyepi) 때문에 바뀐 일정
여행 일정은 3월 17일부터 24일까지였는데, 하필 22일이 발리의 큰 명절 녜피였어요.
이틀 전부터 거리 행사 준비로 길을 막는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저희 기사님도 이틀은 집에 다녀와야 한다고 했어요.
객실에 온 안내문을 읽어 보니 그날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호텔 안에서도 불을 최소한으로만 켠다고 해요.
리조트에서는 그날 저녁 식사를 미리 예약하라고 권하며 별빛 아래 로맨틱 디너 같은 특별 메뉴도 안내해 줬어요.

발리까지 와서 이틀이나 호텔에만 있기엔 너무 허무해서, 대한항공 콜센터에 전화해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표로 날짜를 바꿨어요.
결국 3월 22일 새벽 1시 5분 비행기로 이틀 일찍 돌아왔어요.
- 리조트에서 챙겨 준 것저녁 식사 2회(일식 코스, 중식 뷔페)를 제공받았어요.
- 출발 도움한국인 매니저님 덕분에 밤 8시까지 객실에 머물다가 호텔 차량으로 공항까지 갔어요. 도로가 통제되기 전에 출발해야 해서 서둘렀어요.
녜피는 발리 힌두력의 새해로 '침묵의 날'이라고 불려요.
이날은 공항도 문을 닫고, 관광객도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
날짜가 해마다 달라져서 3월쯤이 많지만 해에 따라 다르니, 여행 날짜를 정하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이 글에 나온 장소

- 1Mulia Resort - Nusa Dua, BaliJl. Raya Nusa Dua Selatan Jl. Nusa Dua, Kawasan Sawangan, Benoa,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3 인도네시아구글 지도 보기 ›
발리 물리아 리조트를 예약한다면, 여행 날짜부터 그해 녜피와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사진·방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세라윤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