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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렘푸양사원 천국의문 후기, 셔틀버스·옷·포즈·대기 순번 팁

렘푸양 사원

발리 자유여행 중 동부 투어로 다녀온 발리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후기예요. 숙소였던 물리아 리조트에서 차로 2시간 거리라,
전날 기사님과 새벽 4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리조트에 미리 주문해 둔 도시락을 받아 출발했어요.

새벽부터 서둘렀는데도 촬영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어요. 셔틀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사롱을 빌리는 과정, 사진을 기다리며 알게 된 점들을 적어 볼게요.

발리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한눈에 보기

  • 위치발리 동부 카랑아셈 지역 렘푸양산 자락
  • 이동누사두아 물리아 리조트에서 차로 약 2시간
  • 셔틀버스휴게소에서 갈아타고 약 10분
  • 매표표와 촬영 순번표를 함께 받음
  • 옷사롱 착용 필수, 어깨 노출 시 상의도 가림
  • 시간새벽 6시 도착, 촬영은 6시 반부터 시작
  • 주의생리 중 입장 제한, 사원 안 화장실 없음

발리 렘푸양사원은 어떤 곳인가요

렘푸양사원(Pura Lempuyang)은 발리 동쪽 끝 카랑아셈 지역, 렘푸양산 자락에 있는 힌두교 사원이에요.
산길을 따라 여러 사원이 이어진 사원군이고, 꼭대기의 렘푸양 루후르 사원은 발리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여섯 사원 '사드 카흐양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해요.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교 사원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어요.

우리가 흔히 '천국의 문'이라고 부르는 곳은 산 아래쪽에 있는 페나타란 아궁 렘푸양 사원의 하얀 갈라진 문(찬디 븐타르)이에요.
문 사이로 아궁산이 액자처럼 들어오는 구도 덕분에 발리 대표 사진 명소가 됐어요.

아궁산은 발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자 발리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산이에요.
날씨가 맑으면 문 너머로 산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이 장면을 찍으려고 다들 새벽부터 줄을 서는 거예요.

렘푸양사원 가는 법, 셔틀버스로 갈아타기

숙소에서 2시간쯤 달리면 버스 정류장 같은 휴게소가 나와요.
거기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해요. 버스를 타고 10분쯤 계속 위로 올라가면 내려 줘요.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매표소 앞으로 줄을 서러 몰려가요.
급하게 밀치고 가는 분도 있었는데, 앞사람이 내린 다음 차례로 내려도 충분하니 서로 조금만 배려하면 좋겠더라고요.
저는 정신없이 천천히 내렸는데, 기사님이 이미 맨 앞쪽에서 표를 끊고 있었어요.

남부 숙소에서 출발하면 이동만 왕복 4시간 가까이 걸리니, 동부 투어로 묶어 하루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아요.
근처에 띠르따강가 물의 정원과 따만우중 물의 궁전이 있어서 오전에 렘푸양을 보고 오후에 이 두 곳을 들르는 동선이 흔해요.

렘푸양사원 옷, 사롱은 필수예요

입장권을 끊고 나면 사롱을 직접 골라 둘러야 해요.
현장에서 빌려주는데, 실제로 두르고 있는 분 뒷모습을 찍어 왔어요.

렘푸양사원에서 빌려주는 사롱
현장에서 이렇게 사롱을 빌려줘요

발리 사원은 대부분 비슷한 복장 예절이 있어요.
신성한 공간이라 맨다리와 어깨를 드러내지 않는 게 기본이고, 허리에 두르는 띠(슬렌당)를 함께 매게 하는 곳도 있어요.
사원 투어가 여러 곳이라면 얇은 사롱 하나를 챙겨 다니면 편해요.

준비가 끝나면 천국의 문까지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해요.
입구에 사람을 태워 주는 오토바이가 몇 대 있었는데, 저는 고민하다가 그냥 걸어 올라갔어요.
경사가 꽤 있으니 편한 신발을 꼭 신고 가세요.

렘푸양사원 촬영 대기 순번

매표소에서 표를 받을 때 사진 찍을 순번도 함께 받아요.
저희 번호는 25번이었어요. 나름 일찍 출발했는데 6시에 도착해 보니, 촬영은 6시 반부터인데도 이미 사람이 많았어요.
다들 참 부지런하더라고요.

렘푸양사원 촬영 순번표 25번
매표소에서 받은 촬영 순번표, 25번

셔틀 운행과 촬영 방식은 사원 운영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안개 낀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앞 대기 모습
새벽 안개 속 천국의 문 앞,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제 앞으로는 15팀 정도가 있었고, 뒤로도 대기 줄이 엄청났어요.
사진 찍어 주시는 분이 한 팀을 오래 기다려 줄 수는 없어서, 차례가 오면 빠르게 포즈를 바꿔 가며 찍어야 해요. 기다리는 동안 주변 풍경을 영상으로도 담아 보고, 다른 분들이 줄 서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며 제 포즈를 미리 고민했어요.
기사님이 기다리면서 마시라고 커피도 챙겨 주셨어요.

렘푸양사원 대기 중 마신 커피와 간식
기다리는 동안 기사님이 챙겨 주신 커피와 간식
안개 낀 렘푸양사원 마당과 대기하는 사람들
기다리며 영상으로 담은 안개 낀 사원 마당

천국의 문 사진의 비밀, 바닥에 물은 없어요

천국의 문 사진을 보면 바닥에 물이 고여 문이 비친 것처럼 보이잖아요.
실제로 바닥에는 물이 없어요.
사진 찍어 주시는 분이 휴대폰 렌즈 아래에 거울을 대고 찍어서 물에 비친 듯한 반영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실제 촬영 현장
실제 촬영 현장, 바닥에 물은 없어요

사진 속 반영은 현장에서 거울로 만든 장면이에요. 미리 알고 가면 실제 모습과 사진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궁산 배경은 날씨가 좌우해요

천국의 문 뒤쪽으로는 아궁산이 있어요.
문 사이로 화산을 배경 삼아 찍는 게 이 사진의 포인트예요. 그런데 이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고, 대기하며 앉아 있는 동안 이슬비가 살짝 오다 말았어요.
결국 아궁산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발리는 건기(대략 4~10월)에 맑은 날이 많고, 우기에는 구름이 끼는 날이 잦다고 알려져 있어요.
산 쪽은 오후로 갈수록 구름이 올라오기 쉬워서 아침 일찍이 시야가 좋은 편이라고 해요.
다만 건기라도 산 날씨는 그날그날 다르니 너무 기대하기보다는 운에 맡기는 마음으로 가는 게 좋아요.

흐린 날의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흐린 날이라 아궁산이 보이지 않았던 천국의 문

렘푸양사원 포즈, 차례가 오면 이렇게

드디어 제 차례가 됐어요.
다른 분들 촬영하실 때 어떤 포즈가 잘 어울릴지 미리 준비했어야 했는데, 저는 가장 기본적인 포즈로 찍었어요. 옷은 발리 스타일로 입고, 현장에서 잠시 빌려준 사롱을 둘렀어요.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기본 포즈
천국의 문에서 기본 포즈로 찍은 사진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두 팔 벌린 포즈
두 팔을 벌리고 찍은 컷

현장에서 많이 하는 포즈는 문 가운데 서서 두 팔을 벌리기, 한쪽 다리를 들고 균형 잡기, 앉아서 기도하듯 손 모으기, 점프하기 정도예요.
촬영 시간이 짧으니 두세 가지 포즈를 미리 정해 두면 훨씬 여유 있게 찍을 수 있어요.

렘푸양사원 팁, 화장실과 도착 시간

렘푸양사원 천국의 문, 가 볼 만할까요

새벽에 출발해 2시간을 달려오고, 줄까지 서느라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진이 잘 나온 걸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아와 사진을 보니 새벽에 서둘렀던 날이 다시 떠올라요. 기다릴 때는 힘들었지만, 이렇게 남겨 오길 잘했어요.

안개 낀 렘푸양사원 계단 앞 풍경
안개 낀 렘푸양사원 계단 앞 풍경

이 글에 나온 장소

렘푸양 사원 위치 지도
  1. 1렘푸양 사원Jl. Pura Telaga Mas Lempuyang, Tri Buana,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구글 지도 보기 ›

발리 렘푸양사원은 새벽 일찍 도착해서 순번부터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사진·방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세라윤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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